집에 있는 오래된 TV를 스마트 기기로 바꾸려다 보면 여러 선택지가 눈에 띈다. 그중 VONTAR X4는 가격대가 괜찮은 편이라 자주 보이는데, 실제로 어떤 수준인지 확인해보려면 스펙만 봐서는 부족하다. 요즘 나오는 셋톱박스들이 대부분 비슷한 사양을 내걸고 있으니까. 이번에는 X4가 어떤 사용자에게 맞을 수 있는지, 구매 전에 확인해야 할 부분이 뭔지 정리해봤다.

일단 가격 구간을 먼저 보자

VONTAR X4는 현재 77,500원(할인율 33%)에 판매 중이다. 원래가 115,673원이니까 약 38,000원을 깎아준 셈인데, 요즘 셋톱박스 시장에서 이 정도 가격대는 표준에 가깝다. 다만 같은 상품군을 보면 판매량이나 평점에 따라 가격이 좀 들쑥날쑥한 편이다. 예를 들어 같은 VONTAR X4 모델이라도 판매 이력이 많은 상품은 103,200원(할인율 68%)까지 내려가 있고, 평점이 100%인 상품은 78,100원대로 형성돼 있다. 결국 판매처와 옵션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니 구매 전에 같은 모델의 다른 판매자 상품도 한 번 비교해 볼 필요가 있다.

안드로이드 11 OS, 실제로는 뭘 의미할까

X4는 안드로이드 11을 기반으로 하는데, TV박스용 맞춤형 인터페이스가 얼마나 잘 정렬돼 있는지가 실제 사용감의 핵심이다. 기본 조작은 리모콘으로 하는데, 구글 음성 입력을 지원한다고 명시돼 있다. 국내 사용자 입장에선 한글 음성 인식이 얼마나 잘되는지가 중요한데, 이 부분은 상품 정보만으로는 판단하기 어렵다. 일반 동영상 스트리밍이나 웹 브라우징 정도는 큰 무리 없이 돌아가겠지만, 특정 앱의 호환성이나 업데이트 지원 기간까지 보장받기는 힘들다는 점은 염두에 두자.
하드웨어 사양은 충분한가

프로세서는 Amlogic S905X4로, 4K 콘텐츠 재생과 AV1 코덱 지원이 명시돼 있다. 저장 공간은 여러 옵션이 있는데, 32GB부터 128GB까지 선택할 수 있다. 스트리밍 서비스만 주로 사용할 거라면 32GB도 충분하겠지만, 앱을 여러 개 깔거나 로컬 파일을 저장할 계획이면 더 큰 용량을 고르는 게 낫다. 메모리는 4GB로 고정인데, 동시에 여러 앱을 띄우는 상황에선 가벼운 편이다. 와이파이와 블루투스는 기본 탑재되고 1000M 랜 연결도 가능해서 네트워크 환경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 같다.
구매 전 체크할 것들

평점이 87.3%라는 건 평균적인 수준이다. 최근 122개 판매량이 나왔다고 해서 활발한 건 아니고, 같은 모델의 다른 판매자 상품을 보면 748개 판매를 기록한 곳도 있다. 판매 수량이 많은 상품이 꼭 더 좋다는 건 아니지만, 구매 후 문제가 생겼을 때 반품 처리나 기술 지원이 얼마나 빠른지는 판매 이력과 평점이 어느 정도 관련이 있다. 또한 국제 배송이라 통관 기간과 배송 시간도 넉넉하게 잡아야 하고, 한글 매뉴얼이나 AS 지원이 얼마나 잘되는지도 미리 확인하는 게 좋다. 가격이 저렴한 만큼 문제가 생겼을 때 교환보다는 자가 해결해야 할 가능성도 생각해두자.
결국 VONTAR X4는 이미 TV가 있는데 스트리밍 기능을 추가하고 싶거나, 저예산으로 4K 콘텐츠를 감상하려는 사람에게는 선택지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안정성이 최우선이거나 국내 AS를 받고 싶다면 좀 더 비싼 국내 제품을 고르는 게 현명할 수 있다. 구매 결정 전에 쿠폰이나 추가 할인이 있는지 한 번 더 확인하고, 옵션으로 저장 용량을 어느 정도로 할지도 생각해두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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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과 옵션은 수시로 바뀔 수 있으니, 최종 금액과 쿠폰 적용 여부는 상품 페이지와 결제 단계에서 확인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