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감상의 영역은 점점 넓어지고 있다. 과거에는 거실의 오디오 장비 앞에서만 음악을 듣는 게 당연했다면, 이제는 침실, 주방, 서재 등 집 안 곳곳에서 같은 음질의 음악을 원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그런데 각 방마다 스피커 시스템을 갖추는 것은 비용도 많이 들고 공간도 차지한다. 이런 딜레마를 해결해주는 장비가 바로 네트워크 음악 플레이어다.
Fosi Audio S3 HiFi 뮤직 스트리머는 이런 니즈를 반영한 제품이다. 블루투스 5.3을 지원하면서도 AirPlay2와 Google Cast 호환성을 갖춘 멀티플랫폼 음악 플레이어로, 스마트폰뿐 아니라 여러 기기에서 음악을 전송받을 수 있다. 가격은 41만 원대이며, 현재 정상가 대비 14.97% 할인되어 있다.
고급 음질의 기초를 다지는 DAC와 프리앰프
이 제품의 핵심은 AKM4493SEQ DAC(디지털-아날로그 변환기)와 내장 프리앰프다. DAC는 음원의 디지털 신호를 우리 귀가 들을 수 있는 아날로그 신호로 변환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 과정에서 음질이 결정된다. AKM4493SEQ는 오디오파일들이 신뢰하는 고급 칩셋으로 알려져 있다. 프리앰프는 약한 신호를 증폭해 파워 앰프로 보내주는 역할을 하므로, 전체 음향 시스템에서 신호의 품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다.
즉, S3는 단순히 음악을 전달하는 중계자가 아니라 음질을 한 단계 높이는 능동적인 장비다. 블루투스로 무선 연결하면서도 유선 연결 수준의 신호 처리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뜻이다.
다양한 음원 생태계와의 호환성
이 제품이 활용도 높은 이유는 생태계 선택에 제약이 적다는 점이다. 블루투스 5.3로는 안드로이드와 iOS 모두에서 음악을 보낼 수 있고, AirPlay2는 애플 기기 사용자에게 친숙한 연결 방식이며, Google Cast는 구글 홈 같은 스마트 스피커 환경과의 연동을 가능하게 한다. 스마트폰, 태블릿, 컴퓨터 등 어떤 기기에서든 음악을 S3로 스트리밍할 수 있다는 의미다.
비슷한 가격대의 선택지를 보면, Fosi Audio ZD3(26만 8천 원)도 DAC 앰프로 인기 있지만, S3는 네트워크 플레이어라는 점에서 용도가 다르다. ZD3는 주로 데스크톱 환경에서 유선으로 연결하는 방식이고, S3는 거실 오디오 시스템 전체를 무선으로 관리하려는 사람에게 더 적합하다.
실제 사용 전 확인해야 할 점
한 가지 확인할 사항은 이 제품이 음성 증폭 기능은 가지고 있지만, 스피커 구동 능력이 제한적일 수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고임피던스 스피커나 큰 공간에서 사용하려면 별도의 파워 앰프를 추가로 연결해야 한다. 같은 브랜드의 BT20A 파워 앰프(6만 5천 원대)나 BT20A Pro(8만 2천 원대)를 조합하면 완성도 높은 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다.
누구에게 추천할만한가
이 제품은 이미 스피커 또는 액티브 스피커를 가지고 있으면서 음질을 업그레이드하려는 사람, 무선으로 여러 기기에서 음악을 재생하고 싶은 사람, 스마트홈 환경을 구축하고 있는 사람에게 적합하다. 반면 초보자가 처음으로 오디오 시스템을 구성하려 한다면, 필요한 추가 장비를 먼저 검토하고 총 투자 비용을 계획한 후 결정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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