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두이노나 라즈베리파이로 프로젝트를 진행해본 사람이라면 한 번쯤 생각해보게 된다. ‘디스플레이가 있으면 훨씬 편할 텐데’라는 생각 말이다. 코딩도 복잡해지고, 별도의 모니터를 연결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생긴다. ESP32-P4 개발 보드는 이런 불편함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10.1인치 정전식 터치스크린이 기본으로 붙어있어서 별도 장비 없이 스마트홈 인터페이스를 직접 구성할 수 있다.

10인치면 충분할까, 너무 클까

10.1인치 화면에 1280×800 해상도라는 것은 생각보다 실용적인 크기다. 스마트홈 컨트롤 패널로 사용하기에 아이콘과 텍스트가 명확하게 보이면서도, 벽에 설치했을 때 과하지 않은 사이즈다. 86 박스 형태의 디자인도 고려해볼 점인데, 일반적인 벽 스위치 위치에 설치하는 것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거실이나 주방, 침실 등 여러 공간에 배치해야 한다면 이 사이즈 선택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개발 환경이 갖춰져 있나

이 보드는 아두이노와 LVGL을 지원한다는 점이 핵심이다. 익숙한 환경에서 코딩할 수 있다는 뜻이다. ESP-IDE도 사용 가능하므로, 이미 ESP32 프로젝트를 진행해본 사람이라면 학습 곡선이 훨씬 낮을 것이다. 다만 10인치 디스플레이를 다루려면 UI 프레임워크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는 필요하다. LVGL의 문서를 미리 살펴보거나, 커뮤니티에서 관련 예제를 찾아두는 것이 좋다.
스마트홈 어시스턴트로 바로 쓸 수 있을까

상품명에 명시된 ‘스마트홈 어시스턴트’라는 표현이 약간 애매할 수 있다. 이것은 기성 제품이 아니라 이 보드를 베이스로 자신이 원하는 스마트홈 제어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플랫폼이라고 봐야 한다. 온습도 센서, 조명 제어, 보안카메라 연동 등을 직접 코딩해서 붙여나가야 한다. 만약 그냥 기성 스마트홈 패널을 원한다면 이 상품은 맞지 않을 수 있다.
실제 사용할 때 확인해야 할 것들

구매 전에 몇 가지 체크해두면 좋다. 먼저 통신 기능을 보면 WiFi와 블루투스를 지원한다고 나와 있으니, 기존 스마트홈 기기들과의 연동은 충분히 가능해 보인다. 다만 정전식 터치스크린이 실제 환경에서 얼마나 반응이 빠르고 정확한지, 그리고 밝기 조절이 가능한지 같은 부분은 상품정보에 자세히 나와 있지 않다. 알리익스프레스 구매 후 리뷰를 미리 확인해두거나, 판매자에게 직접 물어보는 것도 방법이다. 또한 전원 공급 방식도 확인해야 한다. 배터리로 작동하는지, 아니면 외부 전원이 필수인지에 따라 설치 방식이 달라질 수 있다.
가격과 구성, 최종 판단

현재 가격은 8만 400원이다. 개발 보드와 10인치 디스플레이가 통합된 제품으로는 나름 합리적인 수준이다. 다만 프로젝트 초반에 추가 센서나 액세서리 구매가 필요할 수 있으니, 예산에 그 정도를 감안해두는 게 좋다. 이 보드는 IoT나 스마트홈에 관심 있는 메이커, 또는 상업적인 스마트홈 패널이 아닌 커스터마이징 가능한 솔루션을 찾는 사람에게 적합하다. 반대로 단순히 스마트폰으로 가전을 제어하는 수준의 스마트홈을 원한다면, 이미 완성된 제품들을 살피는 것이 더 효율적일 수 있다. 구매하기 전에 상품 옵션과 배송 정보를 다시 한 번 확인해두자. 알리익스프레스 특성상 배송 기간이 예상보다 길 수 있으니, 프로젝트 일정을 넉넉하게 잡는 것도 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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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과 옵션은 수시로 바뀔 수 있으니, 최종 금액과 쿠폰 적용 여부는 상품 페이지와 결제 단계에서 확인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