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워치를 알아보다 보면 "이거 그냥 손목에 찬 스마트폰 아니야?" 싶은 제품들을 종종 만나게 된다. 5G/4G 풀 네트워크에 8GB+128GB 램, 구글 플레이까지 들어간 이 스마트워치도 그런 케이스인데, 스펙만 보면 웬만한 보급형 스마트폰 부럽지 않은 구성이라 오히려 실사용에서 어떨지 궁금해지는 제품이다. 가격 구조도 눈에 띄어서 자세히 뜯어봤다.

2.40인치 화면, 영상통화는 어느 정도로 쓰일까

720*720 해상도의 2.40인치 화면은 스마트워치치고는 꽤 큰 편에 속한다. 영상통화 기능이 들어가 있다는 점에서 손목 위에서 얼굴을 마주 보고 통화하는 장면을 떠올리게 되는데, 실제로 이 화면 크기라면 짧은 용건 정도는 무리 없이 소화할 법하다. 다만 화면이 크다는 건 그만큼 배터리 소모도 커질 수 있다는 의미라, 이 부분은 사용 패턴에 따라 체감이 달라질 것 같다.
8GB+128GB RAM, 구글 플레이 조합이 만드는 사용성

일반적인 스마트워치가 알림 확인과 헬스케어 기능에 머무는 반면, 이 제품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 접근이 가능해서 필요한 앱을 직접 설치해 쓰는 방향으로 설계된 듯하다. WIFI와 GPS가 함께 들어가 있어서 와이파이 환경에서든 이동 중이든 위치 기반 앱을 쓰는 장면도 그려볼 수 있다. 128GB라는 저장 용량 자체는 워치 기준으로는 넉넉한 편이라, 앱을 이것저것 깔아두고 쓰는 사용자에게는 여유가 있을 만하다.
2100mAh 배터리와 5G/4G 지원이 만나는 지점

배터리 용량 2100mAh는 워치 단품 기준으로는 상당히 큰 축에 속한다. 5G/4G까지 지원한다는 점에서 스마트폰을 굳이 꺼내지 않고도 워치 하나로 통화나 데이터 사용을 해결하려는 사용자를 겨냥한 제품으로 보인다. 다만 이런 대화면·풀 네트워크 구성의 워치는 실제 체감 크기나 착용감이 일반 스마트워치와는 다를 수 있어서, 손목이 얇은 편이라면 구매 전 이미지로 크기감을 꼼꼼히 확인해보는 게 좋다.
가격과 할인율을 보면 드는 생각

정상가 1,700,000원에서 91% 할인되어 153,000원에 나와 있는 구조인데, 이렇게 할인 폭이 큰 상품은 정가 자체를 참고용으로만 보고 실제 결제가 기준으로 판단하는 게 맞다. 평점은 100%로 표기되어 있지만 최근 판매량은 25건 수준이라, 아직 후기 데이터가 두텁게 쌓인 상태는 아니다. 비슷한 선택지로 안드로이드 기반 차량용 라디오 제품군을 살펴본 적이 있는데, 그쪽은 40% 안팎의 할인율에 판매량도 제각각이라 이 워치처럼 할인율이 극단적으로 크게 잡힌 제품은 상대적으로 드문 편이었다.
사기 전에 한 번 더 체크할 부분

옵션 선택 화면에서 밴드 색상이나 구성품 차이가 있는지 확인해두면 나중에 헷갈릴 일이 줄어든다. 통관이나 배송 관련해서는 전자기기 특성상 개인통관고유부호 입력이 필요한 경우가 많으니 결제 전에 미리 준비해두는 게 편하다. 쿠폰이 적용되는 시점에 따라 실결제가가 표시가보다 더 내려갈 수 있어서, 장바구니에 담아두고 가격 변동을 하루 이틀 지켜보는 것도 방법이다.
결과적으로 이 제품은 스마트폰 대신 워치 하나로 앱 사용과 영상통화까지 해결하고 싶은 사람에게는 흥미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반대로 워치는 알림 확인과 헬스 기능 위주로만 쓰고 싶다면, 이 정도 스펙과 가격대는 오히려 과할 수 있으니 본인의 사용 목적을 먼저 정리해보고 판단하는 게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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